Disney의 5번째 장편 Animation. 기존 작품에서도 동물들이 나오는 장면이 많았고, 특히나 이전 작품에서 Dumbo를 통해서 동물들의 세세한 동작을 그려냈었는데, 이번엔 아예 숲속으로 주무대를 옮기고는 4족보행의 사슴을 주인공으로 해서는 장편 Animation을 만들어 낸… 내용은 아기 사슴 Bambi가 태어나서 숲속에서 어미 사슴과 주위 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이고, 중간 중간에 숲을 위협하는 사람들의 사냥이나 사람들의 실수로 일어나는 화재 등으로 긴장감이 고조되기도 하고… 그러는 와중에 엄마를 잃게 되지만, 결국 아빠 사슴을 따라 사슴 무리의 대장이 되는 이야기인데요.. 화재가 일어난 상황에서 많은 동물들이 제각각 표현된 움직임으로 그려진 피난 장면들과 오케스트라 음악에 맞춘 구성은 당시 기술로서는 정말 최첨단이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금은 그냥 덤덤할 수도 있지만, 어린 사슴이 어미를 잃고 홀로 그 무서운 살육의 현장에서 도망치는 장면이야말로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아닐 수 없고, 그래서 미국 영화에서 가장 공포스러운 장면 20개 중 하나라도 뽑히는 그냥, 단순한 어린이 동화 Animation만은 아닌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