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Disney가 Lucas Film에게서 Star Wars 관련 사업을 모두 사들이고 나서는 Disney Triology라는 희대의 망작을 만드는 거에 분개하고 있는 동안에, Disney TV를 통해서는 Ep.3 시점에서 14년이 지난, 즉 공화국이 무너지고 Jedi들이 학살당하면서 제국이 수립되고 난 14년이 지난 시점에서의, 조그만 소행성에서의 제국군에 반하는 행동을 취하는 소규모 레지스탕스 모임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예전 파다완으로 보이는, 그래서 광선검을 쓸 줄 아는 1명, 비행기 조종술이 뛰어난 전략가 1명, 태생적으로 힘이 엄청난 외계종족 출신 1명, 만달로리안 1명…. 그리고 여기에 이 시리즈가 시작하면서 함께 하게 되는 포스를 가진 것으로 보이는 청소년 좀도둑 1명. 이렇게 5명이서 한 팀이 되어서, 어떤 때는 주인공 소년인 에즈라의 개인적인 가족사를 해결하기 풀기 위해, 어떤 때는 이들보다 상부조직에 해당하나 아직 EP.4에서의 Rebel Alliance라고 부를 만큼의 큰 조직이 되지 못한 몇몇 소행성의 불평분자의 조직으로 보이는 곳으로부터 내려온 지령을 받아 움직이는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어찌 보면 이후에 나온 Bad Batch와도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 Bad Batch는 제국 수립 직후에 주로 클론 병사들의 이야기에 치중해서 제국의 변화나 order 606에 대한 이야기에 집중했다면, 이 Rebel은 비슷한 시기를 다룬 이후의 Andor나 Ahsoka와 맞물려서 어떻게 여러 곳에 소규모로 산발적으로 일어나던 제국에 반기를 든 이들이 하나가 되어가는지를 보여주는데 치중하고 있고, 특히나 Rebel은 그 산발적인 조직 중 하나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고 보면 될 듯 하다. 종종 다른 작품과의 Crossover가 될 만한 떡밥이 뿌려져서, 결국 이어 나온 다음 작품에서 이 작품의 주인공들이 나오는 걸 많이 상상하고 기대하기도 했는데…. 드디어 Ahsoka에서 이 작품에 나왔던 이들이 일부는 주연으로, 일부는 1회성으로라도 나온다니 반가울 따름.

솔직히 그림체는 개인 취향이 아닌데다가, 그 오랜 시간동안 수련을 받은 제다이들도 힘들어 하던 걸, 약간의 포스를 가졌으나 수련이 끝나지 않은 에즈라나, 파다완이었을 뿐 제다이는 아니었던 케이난이 어떻게 그렇게 쉽게 사건을 해결하는지.. 이런 건 정말 Kids용 Animation이 아닌가 싶기도 한…. 좀 각 편의 내용은 아쉬운 편이 있지만, 시리즈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커버하는 시기가 시기인지라 주변 사건이나 배경 등을 보며 즐거이 본 작품. 4편으로 일단 떡밥을 잘 깔고 사라졌으니 받아가는 다음 실사 작품들이 잘 커버해주길 바랄뿐이다.